서울 성동구청은 오늘(8일) 행당동 한 아파트단지의 어린이집에서 만4세 이하 아이 12명 중 10명이 수족구병에 걸려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이들 가운데 한 명은 증세가 심해 입원했고, 감염된 아이들을 통해 형제들도 감염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두 완치됐고 추가 감염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부모들이 먼저 질환을 발견해 각자 병원에 데려갔으며, 어린이집 측은 병이 퍼지고 나서야 이를 부모들에게 통보하는 등 대응이 늦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입안과 손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열이 나는 수족구병으로 지난달 5일 경기도 수원에서 12개월 된 여자 아이가 숨졌고, 지난 5일에는 1명이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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