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를 비롯해 이병천 서울대 교수, 강성근 전 서울대 교수 등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황우석 사단'이 3년 만에 피고인석에서 어색하게 대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번 공판은 4년째 진행되는 1심 재판의 40번째 속행공판으로 2006년 12월 열린 공판 이후 황 박사 등 피고인이 모두 법정에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재판부는 황 박사와 관련된 증인신문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때 줄기세포 연구라는 공통의 목표를 지향하며 한배를 탄 사이였지만 황 박사 등은 각각의 변호인을 대동하고 따로 나타났고 공판 내내 서로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싸늘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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