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보름 앞둔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 한국 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려면 무엇보다도 대학의 자율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필요 이상의 정부 규제로 정작 경쟁에서는 뒤처지고 있다며 인재 선발 과정 등 정부가 풀어줄 것은 과감히 풀어줘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2005년, 신부가 아닌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는 처음 서강대 총장이 돼 화제가 된 손 총장은 지난해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도 맡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손 총장은 대교협 회장으로 추진한 사립대학 지원과 재정확보를 위한 법 도입이 어떤 결실을 볼지 못 보고 떠나게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퇴임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기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어 감사하다는 감회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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