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과 모레, 주말 동안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경찰은 불법 집회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주말 동안 어떤 집회들이 열리나요?
【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내일(13일) 오후 4시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집회를 서울 여의도에서 엽니다.
민노총은 행사 뒤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입니다.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양 7주기 추모행사도 내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
지난 11일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 화물연대는 이번 주말 대규모 상경 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일요일인 오는 14일에는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 범국민실천대회가 서울 시내에서 개최됩니다.
경찰은 조금 전 2시부터 강희락 청장 주재로 각 간부가 모인 가운데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주말 대규모 집회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선데요.
경찰은 내일(13일) 서울광장에서의 집회를 원천봉쇄하기위해 이곳을 다시 폐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불법 시위로 바뀔 가능성이 큰 도심 집회는 허락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폭력 시위자는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집회 외에 거리행진이 벌어진다면 지난 10일처럼 경찰과 집회 참가자 사이 큰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