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물연대는 오늘(13일) 예정됐던 대규모 상경집회를 유보했습니다.
파업을 시작한 지 사흘째, 아직 물류 운송에 별다른 차질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업 사흘째(13일)를 맞아 대규모 상경집회를 계획했던 화물연대가 돌연 집회를 유보했습니다.
전국 60곳에서의 거점 투쟁에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상경투쟁보다 전국 거점에서 물류 총파업의 파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이 사태를 더 빠르게 마무리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간부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며 초강경 대응 카드를 꺼내 든 상황.
따라서 화물연대는 상경투쟁을 강행할 경우 경찰과의 충돌로 폭력이나 불법집회로 번져 파업 효과가 반감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화물연대 투쟁본부는 이에 따라 거점을 사수해 비조합
한편,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화물차에 대해 불을 붙이고 유리를 깨는 등 운송 방해 행위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지만, 물류 운송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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