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본인이 수험생임을 밝히고 진단검사를 받으면 보건소에서 가장 신속하게 진단검사 결과를 통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이날 전국 보건소는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수험생은 보건소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시험장 조정 등 즉각 조처된다.
또 정부는 수험생을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시험을 치르고 이들의 동선을 분리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한다. 또 수험생에게 최대한 시험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유 부총리는 "보건소가 오늘 저녁 10시까지 연장근무를 하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이나 감독관, 선생님들은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에 가서 진단검사를 받으시면 그 결과에 따라서 내일 해당 학생의 상황에 따라 수험생 (수능) 시험장을 배치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와 관련해 대학에 따라 확진자는 시험 응시가 불가피하게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된 수험생은 대학별 전형에는 응시가 제한된다. 대학별고사와 관련해서는 국가 단위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확진 수험생에게 전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는 좀 한계가 있다"며 "확진자의 응시는 제한되지만, 자가격리 수험생에게는 별도의 고사장을 통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수능뿐 아니라 수능 이후 이어질 대학별 평가에 대비해
그는 "대학별 평가를 통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이 되면 안 될 것"이라며 "수험생은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는 등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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