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도심에 위치한 태화강 국가정원. |
울산시는 산림청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도시림 현황을 시·도별로 조사한 결과 울산은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이 19.12㎡로 특·광역시 중 가장 넒었다고 2일 밝혔다. 생활권 도시림은 도시 생활을 하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목원, 정원, 공원 등을 말한다.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울산에 이어 부산(13.32㎡), 대구(12.50㎡), 광주(12.29㎡), 대전(11.24㎡), 인천(9.89㎡), 서울(6.87㎡) 순이었다. 서울은 생활권 도시림 면적이 6685㏊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경기도(1만462㏊)에 이어 두번째로 넓었으나 1인당 면적은 꼴찌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 기준은 9.00㎡이다. WHO 권고 기준보다 면적이 작은 지자체는 서울과 경기(8.37㎡) 뿐이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장도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도시숲과 가로수 등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생활권 녹지를 확대한 결과"라며 "다만 기후 조절 등 환경적 기능이 높은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울산 전체 도시림 면적의 5.7%에 불과한 미미한 수준으로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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