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청소년들의 아침밥을 챙겨주는 캠페인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원방송 김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침 7시 30분.
잠에서 덜 깬 학생들이 학교에 들어섭니다.
학생들을 기다리는 것은 갓 만들어진 삼각김밥.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에게 반가운 선물입니다.
▶ 인터뷰 : 현지예 / 유봉여고 2년
- "아침 일찍 학교 와서 밥을 챙겨 먹기 어려운데, 학교 와서 라면 사먹는데, 이렇게 밥을 줘서 기분이 좋아요."
학생들에게 전해진 김밥은 모두 천300인분.
김밥 재료로 쓰인 쌀과 깨, 참기름 등 재료가 모두 강원도 농산물이어서 더욱 맛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은 / 유봉여고 2년
- "인스턴트 식품들이 많아서 뭐든지 먹을 때 조금 걱정이 되는데, 이 주먹밥은 우리 농산물 유기농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안심이 가고, 오늘 하루도 든든하게 보낼 것 같아요."
▶ 스탠딩 : 김현영 / GBN 기자
- "이번 캠페인은 균형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3년째 '애들아 밥 먹자' 캠페인을 펼치는 춘천 YWCA는 여고생들이 바른 식습관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랐습니다.
또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어른이 돼서도 우리 쌀을 애용하길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희수 / 춘천 YWCA 회장
- "저희가 주먹밥을 싸면서 애들아 밥 먹자. 요즘 우리 아이들도 그렇고 아침 거의 못 먹고 등교하잖아요. 아이들에게 '지역이 사랑하고 있다. 여러분에게 기대도 걸고 있다'는 의미를…."
지역사회의 사랑과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진 김밥.
춘천지역 1천여 명의 여고생들에게 든든한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GBN뉴스 김현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