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안산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9명이 동시 확진돼 사실상 병원이 폐쇄됐습니다.
시흥의 한 병원에서도 7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는데요.
전국에서 10명 안팎의 소규모 감염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 한 대형상가에 있는 요양병원입니다.
최초 환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당국이 환자와 의료진 등 접촉자들을 검사했는데, 8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확산 차단이 어렵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병원에서도 하루 만에 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나왔습니다."
시흥에 있는 이 병원 조리실 근무자에서 확산이 시작됐는데, 곧바로 안산에 사는 가족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습니다.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선 15명이 확진돼 병원이 통째로 격리됐습니다.
지난달 30일 퇴직한 한 요양보호사가 이 병원에서 가장 먼저 확진됐는데, 추가된 15명이 이 보호사에게서 감염됐는지는 확실치 않아 방역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에선 한 조선소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어 누적 11명이 됐습니다.
부산에선 병상이 모자라 이미 100명 가까운 환자가 타지역으로 옮겨지는 등 전국적으로 소규모 감염이 멈추지 않으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