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청 체육팀이 제주도 단체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7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청 산하 검도팀 9명은 지난 1일 연가를 내고 비공식적으로 제주도 단체여행을 갔습니다.
이들은 제주도에서 2박을 한 뒤 3일 돌아왔습니다.
창원시는 지난달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속출하자 11월 2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각 단체에는 연말연시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창원시는 지난 2일 창원시체육회, 창원시장애인체육회에도 체육 분야 보조금 지원단체 연말 행사 자제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창원시는 공문을 통해 연말까지 시비 보조사업으로 진행하는 행사, 교육은 가급적 자제하고 '연말연시 잠깐 멈춤'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창원시는 이어, 종목단체 회원이 관광, 연수, 동호회 모임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보조금 지원을 제한하는 페널티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창원시 공문을 받은 체육회는 이튿날 각 종목 단체에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창원
창원시 검도팀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돌입 전에 여행 예약을 했고, 계약이 끝난 선수 등을 위로하고자 제주도 여행을 했다고 창원시에 해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