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의 주요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보석 청구를 오늘(7일) 기각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도망 또는 도망 염려의 사유가 있으므로 보석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1조 6,000억 원대의 피해를 일으킨 라임 사태와 관련해 사정기관의 눈을 피하다 지난 4월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여·야 정치인 로비와 검사 술 접대 의혹 등을 폭로하며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 측은 "공익제보를 통해 검찰개혁의 단초를 제공했다"며 여러 차례 보석 석방을 희망했고, 지난 2일 재판부는 보석
하지만, 재판부가 보석 청구를 기각하면서 김 전 회장은 향후 재판도 구속 상태에서 받을 전망입니다.
김 전 회장은 구속 만료일이 지난달 18일이었지만, 검찰이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구속기간이 최대 6개월 연장된 상태입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