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오늘도 5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새 92명이 감염됐습니다.
충남 청양의 한 마을에서도 무더기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의 한 요양병원인데, 5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새 감염자는 9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222번 60대 요양보호사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대다수가 70대 이상의 고령인데, 의사소통이 어려운 치매 환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주 / 울산시 역학조사관
- "치매 등 뇌경색 걸린 환자들이 많아서 환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계신 분이 반은 계셨고, 반은 (마스크를) 벗고 있는 상황인데, 문제는 목욕을 주1 회 시킬 때 벗고 하시기 때문에 그때 비말 감염…."
충남 청양군의 한 마을에서도 주민 11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드는 마을회관이 집단 감염의 진원지였습니다.
▶ 인터뷰 : 김돈곤 / 충남 청양군수
- "(청양군) 31번과 32번 한 마을에 거주하는데, 마을 회관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울산시와 충남 청양군은 내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리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