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공사가 어제(16일) 첫 삽을 떴습니다.
오는 2012년 도 청사가 이전하고 2020년까지 10만 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친환경 자족도시가 탄생하게 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가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 부지에서 착공했습니다.
지난 1989년 대전광역시가 충청남도에서 분리된 지 30년 만에, 도청 이전 특별법이 제정된 지 3년 만입니다.
오는 2012년 말 도 청사가 입주하며 2020년까지 2조 7천억 원을 투입해 10만 명을 수용하는 자족도시가 건설됩니다.
도청 신도시는 담장과 전봇대 등이 없는 친환경도시로 조성되며, 의회와 경찰청, 교육청 등 150여 개 기관이 함께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완구 충남 도지사는 2012년이면 충남의 광역행정시대가 새로 열리게 된다며 도청 이전이 충남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충청남도 지사
- "새로운 터로 잡은 이 지역이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는 충남 발전의 핵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도는 도청 이전에 따른 직접적인 파급 효과로 9만 명의 고용창출과 1조 9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활용하고 주변에 국도를 증설해 도내 전역에서 1시간 안에 접근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도청 신도시가 들어섬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충청 서남권은 앞으로 행정·문화의 거점도시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