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가운데 12일 경기북부에서는 최소 89명이 확진됐습니다.
포천의 한 종교시설 집단감염과 확진자 가족 간 감염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오후 5시 40분 현재 시·군별 확진자 수는 포천 30명, 고양 32명, 의정부·남양주 각 9명, 양주·파주 각 4명, 구리시 1명 등입니다.
포천시 내촌면 한 종교 시설에서는 신도 30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11일 이 시설에서 생활하던 신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포천시 보건당국은 전수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전수 조사에서 총 신도 43명 중 이날 3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8명은 음성 판정됐고, 3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고양시에서는 가족이나 지인 등을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의정부와 남양주, 양주, 파주 지역의 확진자들도 대부분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일부는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 보건소는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