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코로나19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이 나온 어제(12일)의 신규 확진자 399명 가운데 절대 다수는 일상생활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99명 중 공식적으로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사례는 4분의 1 미만인 97명에 불과했습니다. 고위험시설이나 10명 이상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집단감염으로 분류돼 별도 관리됩니다.
해외유입 3명을 제외한 299명 가운데 166명은 '기타 확진자 접촉'으로, 20명은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분류됐습니다. 이는 대부분 가족·직장동료·지인 등과의 일상접촉에서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 감염된 사례입니다.
또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도 113명에 달했습니다. 이 역시 대부분이 일상생활 속 접촉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사례들입니다.
올해 1월 이후 지금까지 서울의 누적 확진자 1만2천187명. 전체로 따지면 집단감염이 6천20명(49.4%)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그 비중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올
고위험 시설에서 감염되는 사례나 특정 대규모 집단감염에서 발생하는 건수도 많이 늘긴 했지만, 전체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졌습니다. 일상생활 감염 사례가 워낙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