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김장모임·요양원에 이어 교회에서까지 발생하자 충북 제천시가 오늘(13일) 관내 교회 180여 곳에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시에 따르면 이 명령은 20일 자정까지 유지됩니다.
제천의 한 교회에서는 오늘(13일) 오전 9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이 교회 신도 A씨는 이달 4∼5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 지역 교회에 다녀온 후 8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이다가 12일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이로 인해 A씨의 가족 4명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하루 뒤 이 교회 신도 9명이 무더기 감염된 것으로 제천시는 보고 있습니다.
시는 A씨와 관련 있는 이 교회에 폐쇄 명령을 내린 데 이어 화산동과 모산동의 교회 2곳도 폐쇄 조처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상천 제천시장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종교활동은 집에서 안전하게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과 행정명령을 어겨 시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경우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