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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 장비' 발명한 전남 소방관 동아리…특허 출원까지

정치훈 기자l기사입력 2020-12-14 09:19 l 최종수정 2020-12-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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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평소 지원 활동을 하면서 불편함을 유심히 본 소방관 동아리가 특허 발명을 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이지만 수해 지원과 방역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지난여름 물난리를 겪은 전남 구례군에서 급수 지원에 나선 소방관의 모습입니다.

물이 뿜어져 나오는 호스를 붙잡고 있으려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기 마련입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현장에서도 물탱크에 소독제를 섞으려면 물이 필요한데, 역시 한 번 지원에 나서면 녹초가 됩니다.

물탱크가 다 찰 때까지 압력이 높은 소방호스를 잡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성모 / 전남 화순소방서 소방장
- "만약에 소방 호스를 놓쳐버리면 소방 호스가 튀어서 주변이나 대원들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유심히 지켜본 소방관들이 'ㄱ'자 형태의 장비를 발명했습니다.

소방호스에 직접 끼워서 물탱크에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돼 붙잡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현장에서 사고를 줄일 수 있고, 피로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전남소방본부 소속 발명동아리 '에디슨'이 만들어 특허까지 출원했습니다.

비번마다 짬짬이 시간을 냈고, 제작 비용도 발명 대회에 나가 받은 상금과 회비를 털었습니다.

발명품은 먼저 전남지역 각 소방서에 전달됐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호 / 전남 화순소방서 화재조사관 (발명자)
- "(수해나 방역 등) 현장에 소방력을 많이 지원해 주고 있지만, 일반 시·군에서도 저런 장비를 사용해서 급수 지원에 이용했으면 좋겠고요."

이미 특허 3개를 보유한 소방관 발명동아리.

취미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유익한 발명에 계속 나설 것이라며, 오늘도 긴급 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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