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한 온라인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 오는 25~26일 일정으로 6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시내 숙소를 검색한 결과 평점이 높은 숙소는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전체를 대상으로 봐도 예약률은 55%애 달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우리끼리 안전하게', '소모임', '프라이빗' 등을 내세우며 홍보하는 파티룸과 숙박업소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력한 수도권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원정'을 가려는 이들도 있다. 특히 매일 밤 실외 수영장에서 클럽 음악을 틀며 파티를 연다고 홍보하는 전남의 한 숙소는 이미 예약이 꽉 찼다. 풀파티를 한다고 홍보하는 제주도의 한 호텔도 크리스마스 당일 빈방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일부 소규모 교회는 성탄절 소모임을 장려하기까지 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는 비공개 카페에 성탄행사를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선 온라인 예배를 위해 필요한 필수인원(20명 이하) 제외하고는 대면 예배를 해서는 안 된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만큼 지인끼리 소모임일지라도 여럿이 모이는 일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최근 확진자 발생의 주요 원인은 지인 모임"이라며 "지인이 안전하고 본인이 감염되지 않았고 어떻게 보장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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