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이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지목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강원도에서 스키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4명과 PC방 점주 등 5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스키장 발 n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 보건당국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평창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10대 4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들은 기숙 생활을 하면서 확진된 평창의 한 스키장 아르바이트생(평창 11∼15번)들과 같은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PC방 점주인 50대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날 오전까지 평창 한 스키장과 관련해 아르바이트생과 개인 강사, 이용객 등 총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
여기다 PC방을 연결고리로 이날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평창의 스키장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대부분이 10~20대 젊은이들로 감염된 지 모른채 무증상으로 생활하다가 'n차 감염'을 일으킨 것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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