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내년 2월 1일 평검사 인사 발령을 내겠다고 알린 가운데 검사장 등 간부 인사도 이에 앞서 1월 중 연쇄적으로 날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어제(17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었고, 내년 2월 1일자로 평검사 인사 발령을 내겠다고 공지했습니다.
검사인사규정과 검사전보및보직관리등에관한 규칙에 따르면 '일반검사 인사는 매년 2월의 첫 번째 월요일 발령을 원칙으로 하고, 인사 발령일 10일 전에 알려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1월 19일~20일쯤 평검사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인사 예정 공고가 이례적으로 빨리 공지됐다며 사실상 집단 항명을 한 검찰 조직에 인사로 으름장을 놓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통상 검사장급 인사부터 하루 이틀 정도 앞두고 알린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번에는
추미애 장관이 사의를 밝힌 가운데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추 장관이 물러나는 시점에 따라 다음 인사권은 추 장관이 행사할지 아니면 후임 장관이 행사할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