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도입에 대비해 연내 접종 계획을 세우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오늘(18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방식과 관련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국가적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감염병예방법상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요청하는 경우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접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의료계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중 구체적인 예방접종 실행 방안을 마련한 뒤 접종 기관 및 접종 인력 확보, 대국민 홍보, 접종 요원 교육 등의 준비 작업을 하나씩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양 국장은 "백신이 공급되면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며 "백신 공급 물량과 코로나19 국내 상황, 외국의 접종 상황 및 부작용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시기는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2021년도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 전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보도자료에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를 11월로 명시했습니다.
양 국장은 "백신의 유통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