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전경. [사진 제공 = 경북도] |
경북도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경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최근 2년간 당기 순이익이 발생하고 매출액이 10%이상 성장한 기업과 기술개발 실적 등을 심사해 선정했다.
수상기업 중 구미에 위치한 나인랩스는 국내 유일의 카본 및 신소재 3D 프린터 전문기업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아 LG전자, 세영정보통신 등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3억의 투자 유치를 받는 등 최근 매출 증가율이 60% 이상 성장해 주목을 받았다.
포항에 위치한 마이다스에이치앤티는 2018년 창업한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다스에이치앤티는 창업초기부터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TIPS) 선정과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R&D)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최근에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는 등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산에 있는 화장품 제조 유통기업인 제이앤코슈는 주요 성분의 직접 개발 및 제조를 통해 화장품 품질 차별화를 이루면서 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 면세점 유통 및 홈쇼핑 채널에 진출해 제품을 판매 중이며 지난해에는 다양한 유통망 확대로 2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상해지사도 설립하는 등 수출 판로도 넓혀가고 있다.
영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코리아식품도 유망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이 기업은 기존 양념육 등의 축산가공품에서 맞춤형 가정간편식(HMR)과 헬스케어, 고령친화식, 비건 등으로 시대흐름에 맞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차별화된 비스니스 모델로 85억원의 매출과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이뤘고 농식품모태펀드를 총괄 관리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허니스트, 한결테크닉스, 이스온, 씨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 파솔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업에는 벤처기업 육성자금 우대지원(3억원)과 연구개발 우선 지원, 해외 박람회 참여 등의 기업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경북도에서 조성해 운영중인 벤처펀드(800억원)에 우수 기업으로 추천하는 등 우선권도 제공된다.
이철우 경북
[안동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