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AI 뉴스입니다.
부하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두 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18일) 결정됩니다.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오 전 시장은 모자를 눌러쓴 채 빠른 걸음으로 법원으로 들어갔는데요.
피해자 측은 구속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다솔 / 부산성폭력상담소 활동가 (피해자 탄원서 대독)
- "너무 무섭습니다. 오거돈은 부산에서 신나게 돌아다니고 오거돈의 측근들은 시청에서 여전히 고위직으로 근무 중입니다. 부디 제가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오거돈을 구속해주십시오."
오 전 시장은 6개월 전 첫 번째 영장실질심사 때만 해도 추가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었죠.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오거돈 / 전 부산시장 (지난 5월)
- "(추가 성추행 의혹도 있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그런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또 다른 추행 혐의가 불거졌는데, 오 전 시장 측 변호인은 "피해 여성의 턱을 만졌거나 만지려한 혐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은 '피해자가 그렇게 말하면 인정하겠지만 당시 상황이 정확하게 기억 안 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