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인 5만건 이상에 달하면서 휴일보다 크게 증가했음에도 확진자는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9명 늘어 누적 5만146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26명)과 비교해 57명 줄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78명→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869명 등으로 닷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다 전날부터 세 자릿수로 떨어졌다. 1000명대에서 900명대를 거쳐 8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24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92명)보다 68명 감소했다. 최근 1주일(12.16∼22)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14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5.6명에 달해 1000명선을 바라보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09명, 경기 19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54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58명, 대구 39명, 충북 30명, 부산·광주 각 2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대전 9명, 울산 6명, 전북·전남 각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27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으로, 전날(34명)보다 11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7명은 경기(13명), 서울(8명), 충남(2명), 인천·충북·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17명, 경기 206명, 인천 45명 등 수도권이 56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
누적 사망자는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20일(501명) 500명을 넘어선 이후 25일만인 지난 15일(600명) 600명대로 올라섰고, 다시 1주일 만인 이날 700명을 넘기면서 점점 가속화하는 추세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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