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스물은 '20년대를 살아가는 20대'라는 의미의 신조어입니다. 사회 진출을 준비하거나 첫 발을 내딛고 스멀스멀 꿈을 펼치는 청년들을 뜻하기도 합니다. 매일경제 사회부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20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참신한 소식에서부터 굵직한 이슈, 정보까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인공지능(AI) 중심도시'를 선언한 광주광역시와 지역 대학들이 'AI인재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얼마 전 MBN 주최로 열린 '초인 AI가 온다' 보고대회에서 "AI산업의 성공여부는 AI인재 확보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석·박사급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지스트 AI대학원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AI사관학교 운영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 지역대학의 AI대학 및 학과 개설 등을 소개했다.
광주시는 제1기 AI사관학교를 운영, 155명을 배출했다. 시는 졸업생들이 동구 금남로에 있는 AI창업캠프에 입주해 더 많은 연구와 창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제2기 AI사관학교 교육생도 모집한다.
지스트는 AI연구개발 분야에 매진하고 있다. 지스트 AI대학원은 앞으로 10년간 19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AI대학원은 세계 최고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석·박사 통합과정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AI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AI핵심 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AI교육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스트 AI대학원은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 대학들과 연구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LG 등 대기업과도 업무협약을 체결, AI산업 기반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남대와 조선대, 호남대 등 광주지역 대학들도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대학들은 내년도 학부과정에 AI관련 학부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전남대는 2021학년부터 광주캠퍼스에 AI학부를 비롯 지능형 모빌리티 융합학과, 빅데이터융합학과를 신설했다.
AI를 전공한 교수 채용에 나선 조선대도 AI학과와 첨단에너지공학과 등을 개
한편 정부는 2022년까지 AI 전문인재 5000명, 2025년까지 AI분야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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