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간 단절된 동해북부선 남측 구간인 강릉∼제진역을 연결하는 철도 사업이 내년 말 착공된다.
강원도는 국토교통부가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4월 23일 남북교류 협력사업으로 인정받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됐다. 이어 올해 4월 27일 판문점 선언 2주년에 맞춘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제진역을 잇는 종단철도로 1967년 노선 폐지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있다. 이번에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되면서 동해북부선은 53년 만에 복원이 결정된 셈이다.
이번 고시 내용은 남강릉신호장에서 제진역에 이르는 111.7㎞의 노선 계획과 정거장 6개소, 신호장 2개소가 반영됐다.
속초역과 제진역은 확장 및 개량하고 강릉·주문진·양양·간성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