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소규모 교회발' 코로나19의 연쇄 감염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26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와 청원구에 거주하는 60대 2명과 80대 2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24일 확진된 A 목사(충북 979번)의 접촉자로 확인돼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이들 중 3명은 A 목사가 운영하는 소규모 교회의 교인이고, 나머지 1명은 은퇴 목사입니다.
이들은 최근 소규모 모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원구 거주 B 목사(50대)와 가족 3명, 지인 1명도 확진됐습니다.
B 목사의 가족 중에는 여중생 딸도 포함됐습니다.
딸이 최근 등교하지 않아 학교 내 역학조사 대상은 없습니다.
B 목사는 어제(25일) 확진된 40대(충북 982번)의 접촉자인데, 이 확진자 역시 목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뒤 일부 소규모 교회 관계자들끼리 만나면서 연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소규모 교회발 감염자는 지난 22일 첫 확인된 이후 이날까지 총 25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이 관계자는 "일부 소규모 교회의 모임이 연쇄 감염의 고리가 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런 모임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0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