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묻곤 합니다. "백신은 언제 맞을 수 있지?" "그런데 우리 식당에 갈 수 있나?" 어수선한 시절이다.
↑ 코로나19의 여파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 도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왼쪽) 20일 오후 서울시내 한 창고형 대형마트 매장 안이 물건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한주형 기자 / 사진공동취재단]
도심의 차량을 눈에 띄게 줄었지만 대형마트에는 사람들이 몰린다. 혹시나 집합금지 명령이 있을까란 걱정 때문이 듯하다.
↑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서울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 대구 동구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1일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가...
↑ 20일 오전 서울 중랑구 송곡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서울씨티교회의 드라이브 인 성탄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한주형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 중단을 위한 경제단체 입장 발표에서 경제단체장들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여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한주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빈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규제혁신 망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
전국 곳곳에선 자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만들었고, 종교계는 연말 성탄 예배를 앞두고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선보였다. 경제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입법에 대한 호소를 이어갔고,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참석자들은 '망치로 규제 부수자' 며 참석자들이 망치로 규제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 21일 저녁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에 목성과 토성(위)이 근접한 모습. 두 행성이 이처럼 최대로 가까워진 것은 1623년 7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의 대근접은 2080년 3월 15일이다.목성 주변의 밝은 빛은 목성이 위성들이다. [김호영 기자]
↑ 23일 수능 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이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나오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정 교수는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충우 기자]
↑ 23일 국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장 앞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손 팻말을 들고 항의하는 가운데 변 후보자가 고개를 숙이며 지나가고있다. [김호영 기자]
주중에 펼쳐진 우주쇼는 우리에게 작은 위안을 주었다.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의 표정이 다양하다. 그리고 1년 4개월을 끌어온 정경심 교수의 첫 판결이 나왔다.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가.
어수선한 시절이지만 어쨌든 크리스마스 연휴다. 거리두기 속에서도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날들이 되기를.
[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