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AI 뉴스입니다.
영국 등 해외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오늘(28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일가족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들 모두 입국 직후부터 격리생활을 한 만큼 지역사회와의 접촉은 없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난 23일)
-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 해제 시에도 추가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실시합니다."
당국은 이들보다 먼저 영국에서 들어왔다가 최근 확진된 다른 일가족 4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가족들 중 1명이 자가격리를 마친 뒤 외부활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도 이미 개발된 백신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강해 또 다른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미 특정 고리가 아닌 가족 내 전파가 만연한 만큼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국내 확진자 중 약 25%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40~50대가 먼저 감염된 후 가정 내로 전파되는 패턴…."
한편, 지난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