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변호사협회 |
대검찰청이 대한변호사협회가 실시한 '2020년 검사평가' 결과를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협은 지난 23일 전국 검찰청 근무 검사들을 대상으로 우수검사, 하위검사 명단 등이 포함된 평가 결과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전달했습니다.
변협은 검사평가 결과를 검사 인사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자료를 받은 대검은 지난 24일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변협을 직접 방문해 1쪽 분량의 회신서를 전달했습니다.
변협의 검사 평가에 대해 대검 관계자가 변협을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신서에는 "검사평가 결과를 통해 검찰이 나아지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 여전히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알 수 있게 됐다"며 "변호사들의 격려와 지적은 공정한 국민의 검찰이 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내용
대검은 또 "앞으로 인권 친화적인 검사상을 정립하기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찰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변협에 밝혔습니다.
변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검사 평가를 시행해 법무부와 대검에 변호사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혁근 기자 / roo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