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병장 월급이 처음으로 60만원을 넘는다.
28일 국방부가 밝힌 '내년부터 달라지는 국방업무'에 따르면 새해 병사 월급은 올해보다 12.5% 인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54만900원이던 병장 월급은 60만8500원으로 오른다.
새해부터 병사들에게 이발비와 화장품비도 지급된다. 3주에 1회로 7000원이 이발비로 나온다. 다만 비무장지대(DMZ) 내 GP(소초)나 해외 파병부대 병사들의 경우 병사 간 이발을 계속한다. 해군은 청해부대 및 장기 순항훈련 함정에 이발을 배운 수병을 탑승시킬 방침이다. 대신 이들에게도 이발비는 모두 지원한다.
군 마트에서 직접 사서 쓰던 스킨·로션 등 화장품 구매 비용도 지원한다. 기존 현금 지급 일용품목을 5종(칫솔·치약·샴푸·세안제·바디워시)에서 7종으로 늘린 것이다. 올해보다 연간 4만4000원 정도 지급액을 올려 월 1만1550원씩 병사들에게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격증 취득, 어학, 도서 구입 등 자기계발비 지원액도 올해 80억원에서 내년에는 23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병사들이 관련 영수증이나 예매표를 나라사랑포털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거쳐
한편 내년부터 육군 부대로 입소하는 사회복무요원 등 보충역의 군사훈련 기간이 4주에서 3주로 단축된다. 현재 해군·해병대 보충역이 3주간 훈련을 하는 것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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