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오늘(29일) 능서면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농장과 반경 500m 이내 2개 농장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항원이 검출된 A농장은 산란계 20만8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인근 2개 농장은 산란계와 메추리를 각각 12만2천 마리, 9만5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8일, 22일 가남읍과 점동면의 2개 산란계농장과 1개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해 이들 농장과 주변 8개 농장에서 112만여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살처분하는 3개 농장의 산란계와 메추리 수를 더하면 여주지역에서 살처분한 가금류는 150만 마리를 넘게 됩니다.
시 관계자는 "항원이 검출된 A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 반경 3㎞내 농장 2곳의 메추리 21만여마리도 살처분 대상에 포함된다"며 "이럴 경우 여주지역 전체 가금류(661만 마리)의 4분의 1 이상이 살처분되는 셈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역 내 가금류 전업농가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전화 예찰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