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현재 지역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될 위험이 잠복해 있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해외에서 유입된 점을 방역 관리의 부정적 요소로 꼽았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29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의 발생 상황은 부정적 요소가 더 많다"며 "일단 '검사 양성률'과 '조사 중 비율'이 높은 점은 여전히 일상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이는 언젠가 전 세계적인 유행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은 갈수록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권 2부본부장은 방역관리의 긍정적 영향을 줄 요소에 대해서는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의료대응 체계가 건재하고 연구개발 분야 종사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산 치료제도 가시권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29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또 사망자도 40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였습니다.
이에 대해 권 2부본부장은 "이달 발생한 사망자가 많다"면서 "유행 규모가 커지면 감염이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으로 이어져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의 인명피해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방역당국의 실무자
권 2부본부장은 "내년 2월께 순차적으로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 그 전에 가용하리라고 생각되는 국산 치료제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억제의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면,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19 상황은 호전되고 언젠가 반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