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여당이 오늘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토론회를 엽니다.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사교육비 경감 7대 긴급대책을 발표합니다.
수능시험 횟수를 늘리면서 문과 이과 같은 모집단위별로 주요 과목 반영 비율을 다르게 하겠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특히 수학, 영어에 대한 사교육이 과열됐다는 점을 고려해 인문계는 수학, 자연계는 영어 비중을 줄이고 예체능계는 영어·수학 반영 비중을 모두 축소하는 방안이 제시됩니다.
문과는 수학 범위를 재조정하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상경계열과 통계 전공자에게만 수리 가형 선택을 요구하는 방안입니다.
9등급에 상대평가제로 돼 있는 내신도, 5등급에 절대평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됩니다.
상대평가가 내신 경쟁과 사교육비 증가를 유발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다만, 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성적 부풀리기를 막으려고 고2 때부터 전국 단위 학업평가를 일 년에 두 번가량 실시해 보완하겠다는 겁니다.
특목고 입시에 중학교 내신 반영을 대폭 줄이고, 학원법 개정을 통한 심야 학원 교습 제한도 다시 추진됩니다.
교원 평가제 도입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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