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 [사진 제공 = 경북도] |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실장은 지방관리관(1급)으로 승진한 후 내년 1월 3일자로 명예 퇴직을 한다.
이 실장은 1981년 청도군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40여 년간 경북도 문화예술산업과, 자치행정과, 정책기획관실 등을 거쳤다. 민생경제교통과장, 비서실장, 대변인, 구미부시장, 재난안전실장 등 도정 주요 현안업무를 담당하며 탁월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이같은 공적으로 그는 녹조근정훈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모범공무원표창 등 다수의 표창도 수상했다.
그는 올해 재난안전실장으로 부임한 후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과 안동 산불,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한 상황관리와 신속한 조치 등으로 호평을 받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으로 인해 연중 주말에도 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9급에서 시작해 1급에 오른 이 실장에 대해 "일반공무원으로서 비고시도 최고위직인 지방 관리관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가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실장은 "어려운 고비와 역경을 함께 해 준 선후배 동료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퇴임하게 돼 발걸음은 무겁지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행복 경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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