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된 독도 평화호가 오늘(26일) 진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왕복 3시간 만에 주파 가능한 독도 평화호는 앞으로 독도를 지키고 해양생태자원을 연구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지키기 위해 건조한 전용선, 독도 평화호가 울릉신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행사를 위해 잠시 정박한 독도평화호, 울릉도를 한 차례 돌아본 뒤 독도를 향해 첫 항해에 들어갑니다.
1시간 30분 만에 독도에 도착해 곧바로 주변 순시에 나섭니다.
순수국내기술로 건조된 독도평화호는 177톤급에 길이 37.2m, 너비 7.4m의 알루미늄 재질로 완성됐습니다.
특히 순수국내기술로 건조돼 최대속력 30노트로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왕복 3시간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독도평화호는 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건조에 들어갔으며, 올해 3월 전국 공모를 통해 독도평화호란 이름을 가졌습니다.
독도평화호는 앞으로 독도 영유권 수호 활동과 해양생태자원 연구 활동을 펼칩니다.
일본의 독도 도발에 맞서 싸운 안용복 장군처럼 독도평화호가 독도는 물론 동해를 지키는 상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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