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전광훈 목사는 지난 3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절 1000만명이 유튜브 국민대회를 해서 문재인 정권을 종식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끊이없이 낮은 단계 (남·북한)연방제를 시도하면 3·1절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 새로운 지도자에게 국가를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광화문집회를 강행하지 않은 것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고 사랑제일교회 신도 확진자가 속출했었던 상황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전광훈 구속시켜라, 법정 최고형 때려라'한 문 대통령은 감방에 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 발언은 문 대통령이 지난 8월 광복절집회 후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역학조사·방역조치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현행범 체포라든지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든지 엄정한 법 집행을 보여달라"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 시기 같은 취지로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도록 하겠다"고 한 것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었다.
전 목사는 이날도 "문 대통령 사상은 간첩사상"이라며 색깔론을 이어갔다. 또 "(문 대통령이)1948년 건국을 인정 않는다는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윤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