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진입해 본관을 장악한 사측 임직원들이 도장공장을 점거 중인 노조원들과 밤샘 대치했습니다.
사측 임직원 3천여 명은 본관 주변에 머물며 노조 측과 맞서고 있으며, 도장공장 안에는 경찰 추산 700여 명의 노조원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벽 한때 용역업체 직원들이 도장공장 앞에 집결해 긴장이 감돌았지만, 양측의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사측은 "내일(28일)까지는 도장공장 진입을 시도하지 않고 노조에 시간을 줄 계획"으로 "노조 측과 따로 협상을 벌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측은 "사측의 구조조정 최종안은 모두 해고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사측이 대화의 의지가 없는 만큼 도장공장 점거파업을 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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