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외 겨울스포츠 시설의 제한적 운영을 발표하면서 스키장들이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스키장 영업 중단이 포함된 '연말연시 특별방역 조치'가 시행된지 10일 만이다.
이에 따라 스키장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4일부터 매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후 5시를 제외한 시간대에 제한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다.
스키장들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슬로프와 리프트 등을 정비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그동안 영업 매출이 없던 스키장들은 그나마 이용제한으로 운용할 수 있어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스키장 내 식당·카페 등과 셔틀버스 등을 운영할 수 없는 것은 고민이다. 스키어들이 실내에서 쉴 공간이 없고 접근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이라면 스키장의 제한적 운영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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