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 멧돼지 폐사체 6마리가 지금까지 최남단인 강원 영월에서 또다시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3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일대 수색 중 광역 울타리 밖에서 잇따라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6마리에서 ASF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28일 영월에서 처음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보다 600∼1㎞가량 남서쪽 또는 남동쪽입니다.
ASF 바이러스 감염 야생 멧돼지 폐사체는 영월 7번째이고, 도내에서는 469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ASF 바이러스 검출 지점에서 4.1㎞ 거리에 위치한 방역대(10㎞ 이내) 농가의 이동 제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방역대에는 모두 5개 농가(영월 1개 농가·제천 4개 농가)에서 5천60마리를 사육 중입니다.
또 영월군과 인접한 원주, 횡성, 평창지역 양돈농가의 차단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홍경수 도 동물방역정책관은 "춘천서 90여㎞, 인제서 80여㎞
영월군과 인접한 12개 시·군에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ASF 위험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