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매년 새해 첫날을 기념해 열렸던 대전 맨몸 마라톤이 올해는 '나 홀로 행사'로 펼쳐졌습니다.
대전·세종·충남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이 회사 조웅래 회장은 그제(1일) 윗옷을 벗은 채 대전 갑천변 12㎞를 달렸습니다.
매년 1월 1일 11시 11분 11초에 진행됐던 맨몸 마라톤 대회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상황에서 지역민과 임직원에게 힘찬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몸이 답이다'라는 문구를 몸에 페인팅하고 뛴 조웅래 회장은 "개인 방역을 준수하고 생산에 차질 없이 임해준 임직원에게 고맙다"며 "매출은 2019년에 보다 30%가량 줄었지만, 지역민 신뢰가 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평범했던 날
전국에서 수천 명이 찾을 정도로 유명세를 쌓은 대전 맨몸 마라톤은 맥키스컴퍼니에서 2016년부터 새해 첫날 대전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