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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의 가정집에서 도박판을 벌이던 10여명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골목 안쪽에 위치한 가정집에 도착한 뒤 문앞에 설치된 CCTV를 피해 내부로 잠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400여만원의 판돈을 걸었고 일부는 도박에 참여하지 않고 구경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적발된 당일 외에도 같은 장소에서 수 차례 도박판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경찰서는 도박에 참여한 4명을 도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도박을 하지 않은 인원들에게는 경고조치가 내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도 범죄
도박이 업소가 아닌 가정집에서 이뤄져 이들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으로 구청에 넘겨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추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이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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