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5일 온라인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교육청] |
5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2월 31일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서울학비연대)와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기존 DC(확정기여)형이었던 교육공무직 퇴직연금을 60%는 DB(확정기여)형, 40%는 DC형인 '혼합형'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퇴직연금 DC형은 시교육청이 매년 임금의 일부를 퇴직연금계좌에 납부하면 근로자들이 직접 운용하는 방식이다. 운용성과가 뛰어날수록 나중에 받을 수 있는 연금 총액이 커진다.
반면 DB형은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한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정해진 연금을 받는다. 만약 매년 임금상승률이 높다면 근로자에겐 DB형이 유리하지만 사업주의 부담은 커진다.
과거 퇴직연금 유형을 선택할 때 대다수 공무직 근로자들이 DC형을 선택한 상황에서 작년부터 퇴직연금을 DB형으
서울시교육청은 "향후에도 연금수익률을 개선하는 등 자구노력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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