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교정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수용자에게는 매일 1매의 KF94 마스크가 지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정시설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에 지난해 11월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0시 기준 총 11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는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746명)와 경북북부2교도소 등 4개 기관 이송자 372명가 포함됐다.
중대본은 전날까지 총 11개 교정기관의 직원, 수용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마쳤다. 해당 시설의 직원과 수용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대본은 "수용자에게 매일 1매의 KF94 마스크를 지급하고 교정시설 직원에 대해서는 주 1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외부 유입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
이어 "(11개 교정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41개 교정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검사 과정에서 직원과 수용자가 감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검사 장소, 방역수칙을 강조한 지침도 시달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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