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 지역에 밤새 내린 눈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김포도시철도 역사에 몰리면서 한때 전동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오늘(7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에 정차한 하행선(서울 방면) 전동차에 이용객들이 몰렸습니다.
당시 정원이 200명인 이 전동차에는 236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승강장도 이용객으로 거의 꽉 차 혼잡한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전동차가 문이 닫히지 않으면서 출발하지 못해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그러나 열차안전원이 통제에 나서면서 정차 5분여만인 오전 8시 25분쯤 전동차는 풍무역을 출발했습니다.
이용객 A씨는 "평소 이용객의 3∼4배 정도의 인원이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까지 차 있어 전동차에 접근하지도 못했다"며 "전동차 고장인 것 같아 택시를 타고 출근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이날 고촌역에서도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밤새 내린 눈으로 시민들이 차량 대신 도시철도를 이용하면서
한편 김포 지역은 전날 오후 6∼7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새 적설량이 0.9㎝까지 올라갔지만 바람에 눈이 날리면서 이날 오전 9시 현재 0.6㎝까지 줄어든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