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일 하룻동안 674명을 기록하며 사흘째 1000명을 밑돌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4명 늘어 누적 6만735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70명)보다는 196명 줄었다. 사망자는 35명이 늘어 108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33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이달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820명→657명→1020명→714명→840명→870명→674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일 신규 확진자 1020명으로 1000명대를 기록한 이후 나흘 연속 세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5일 715명(실제로는 714명)을 기록한 뒤 사흘 연속 1000명 아래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국민들 협조 덕에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양상"이라면서도 "여기서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백신과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때까지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방역 대책을 적시에 시행하되, 특정 업종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방역지침과 기준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86명, 경기 236명, 인천 30명으로 수도권이 452명이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23명, 대구 17명, 광주 21명, 대전 8명, 울산 10명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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