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관련 형평성 문제를 제기 중인 헬스장 업주들에 대한 욕설, 막말이 이어지고 있다. 헬스장 업주들은 이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회원 수 4만명인 '전국헬스장관장모임(헬관모)' 관계자는 8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변호사를 통해 고소 자료를 수집 중"이라며 "향후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헬스장 업주들에 따르면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저 XX 자살안한답니까", "그냥 XX이다. 지가 감당해야죠", "지능 낮은 헬스 관장놈" 등 원색적 막말을 퍼부었다. 심지어 헬스장 업주들이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현재 욕설 등을 한 네티즌들은 해당 글을 모두 삭제 해놓은 상태다.
헬관모 측은 공지를 통해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욕설 등을) 퍼지게 만든 장본인이 전화가 왔지만 절대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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