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12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4~8도 낮은 강추위가 지속되다가 낮부터 기온이 차츰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부터 강원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예정이다. 전국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16~영하 2도, 낮최고기온은 0~6도로 예상된다.
11일은 한파로 인해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동파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7207건, 수도관 동파사고는 334건 발생했다. 전북 고창에서는 숭어 10만 7000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 잔라남도와 제주도에서는 7개 도로가 통제됐으며 한라산국립공원의 입장이 전면 금지됐다.
12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새벽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부에, 오전까지 제주에 비 또는 눈이 올 예정이다.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서울, 경기남부와 충남권 내륙, 전라권내륙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 경북북부내륙 한때 눈이 내리고 서울에 또다시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강수량)은 제주산지 5~15cm(15~10mm), 충남서해안과 전라서부 1~3cm(5mm 미만), 강원영서중남부와 충북, 경북북부내륙 1~5cm(5mm 미만), 경기남부와 충남권 1cm(5mm 미만)다.
일부 중서부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밤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경기남부·세종·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고 서울·경기북부·광주·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박승철 기자 /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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