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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단일 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양지요양병원의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38일만에 해제됐다.
울산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낮 12시부터 양지요양병원의 코호트 격리가 해제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달 6일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지 38일 만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 마지막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고, 지난 11일 병원 내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지난 달 5일 한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하루 수십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지역사회에 코로나 확산 우려를 키웠다. 이 병원에서는 전체 환자와 종사자 등 367명 중 215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환자 167명, 직원은 48명이다. N차 감염자도 28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30명에 달했다. 지난 12일 기준 울산 전체 사망자가 33명인 점을 감안할 때 사망자 대부분은 이 병원에 나왔다. 방역당국은 환자들이 고령인 데다 거동이 불편하고,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환자들을 병원 밖으로 이송하는 데 20일 가까이 걸렸고, 음성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격리하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울산에서는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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