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에 따른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로 부산시 자원재활용센터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오늘(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재활용센터에 들어온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전년동기 대비 10.6% 늘었습니다.
작년 10월 2천219t, 11월 1천783t, 지난달 2천10t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센터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한 달에 재활용센터가 처리하는 적정 쓰레기양은 1천600t에 불과합니다. 현재 처리 못하고 쌓인 쓰레기양은 400t에 달합니다.
쓰레기양이 급증한 것은 연말 크리스마스, 신정 등으로 연휴가 길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포장, 배달 양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재활용센터에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면서
부산시 관계자는 "재활용센터 작업 시간이 줄어든 만큼 시설을 증설해 적체된 쓰레기를 조만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시 자원재활용센터는 부산 16개 구·군 재활용 폐기물을 모두 모아 분류작업을 하는 곳으로, 재활용 가치가 있는 폐기물만 선별 공정을 거친 뒤 재판매합니다.
[디지털뉴스부]